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2020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나라 농기계‧자재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회원사 모든 분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과거 다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른 한 해였습니다. 농기계조합 제2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나라 농기계‧자재 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 값진 성과도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과거 다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른 한 해였습니다. 농기계조합 제2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나라 농기계‧자재 산업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증진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 값진 성과도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해 한국 농기계‧자재 수출이 11억불을 돌파했습니다. 2018년 10억4,200만불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업계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효과를 내어 성과를 거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에는 생산비축자금을 재대출·대환할 경우 대출금액의 10~20% 이상을 상환해야 했으나 이제는 자금 상환 없이 100% 재대출 및 대환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대출금의 상환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들의 경영 애로가 해소됐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상주‧김제농업기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해외 농기계‧자재 전용공단 업무를 추진할 수출추진본부 신설, 조합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KAMICO편지 발송 등 다양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영환경이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상상치 못한 위기와 시련을 극복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지혜를 모은다면 새해에도 형통(亨通)의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뜻이 되어 지금의 어려움을 새로운 기회로 바꿔 나갑시다.
우리 조합은 새해 ‘변화와 혁신’을 핵심비전으로 삼고, 농기계‧자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자세로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혁신동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여섯 가지 정책방향에 역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한국 농기계‧자재 수출 12억불 달성을 견인하겠습니다.
호주 멜번 ‘FARM WORLD’, 일본 오사카 ‘AGRI WEEK’, 우즈벡 타슈켄트 ‘AGRO EXPO’,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NAGRITECH’, 필리핀 마닐라 ‘AGRILINK’, 일본 도쿄 ‘AGRI WEEK’, 중국 ‘CIAME’, 이태리 볼로냐 ‘EIMA’ 등 총 8차례의 해외 유명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가하여 한국 농기계‧자재의 판매 촉진과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ODA사업 확대, 해외 수출정보 수집 및 제공, 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비롯해 수출 취약분야에 대한 코칭, 수출과정의 애로사항 해소 등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조합원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겠습니다.
둘째,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확보에 전력하겠습니다.
농기계 구입자금, 생산지원자금 등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을 최대로 확보하여 우리 업계가 정책자금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첨단농기계 R&D 예산 및 스마트팜 관련 사업 예산 확충에도 전력을 다해 농기계‧자재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KIEMSTA 2020」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KIEMSTA 2020」은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우리 조합은 개최장소 이전에 따른 참가업체의 불편함이 없도록 천안시와 협의를 지속하여 교통문제, 전시관 구성, 각종 편의‧기반시설 확충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람회 기획부터 해외바이어 초청까지 모든 면에서 빈틈없이 준비하여 실제적인 국제 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넷째,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최근 수년간 세계 농기계시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스마트’와 ‘혁신’을 주제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뚜렷하게 강화될 것입니다. 우리 조합은 농기계‧자재산업이 더이상 우리 농업의 후방산업으로만 머물지 않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선도하고 새로운 전략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조합이 되겠습니다.
변화와 혁신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선진화되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여 조합원에게 사랑받고, 조합원을 섬기는 진정한 서비스 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제반사업을 더욱 알차게 추진하여 우리 농기계‧자재 산업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욱 투명하고 더욱 공정한 ‘Clean 조합’이 되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께 여러 차례 공언했듯이 외부 공인회계감사 제도는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여 조합 회계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Clean 조합의 명예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독수리는 70년을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40년이 되었을 때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사냥을 할 수 없어 죽게 됩니다. 이 때, 바위에 부리를 쪼아 부러뜨리고 무뎌진 발톱을 뽑아내면 새 발톱과 부리가 자라나 30년을 더 산다고 합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변화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며 더 높은 하늘로 비상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제 둔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저성장 기조 등 대내외의 파고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혁신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우리 조합이 변화와 혁신에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업계가 하나 되어 새로운 희망과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항상 아낌없는 믿음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는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 행복과 더 많은 성취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년 새해를 맞이하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 신 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 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