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은 현재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한반도 기후변화 심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업과 ICT 기술을 융·복합하여 농산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업 생산성을 증대시키는 스마트팜, 스마트 농기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 스마트 농업기계) 농업 종사자의 감소와 농촌 인구의 고령화 진행이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야기하며 국내 농업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와중에 스마트팜 기기는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자유 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으로 국내 농산품이 저렴한 수입 농산물과의 경쟁에 노출되면서 국내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팜 및 미래형 농업기계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ICT·BT 등 첨단기술과 융복합 등 기술발달도 스마트팜 도입을 촉진하였다. 스마트팜은 시설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원격 센서기술 등의 연구개발 성과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외 스마트팜 도입 배경에는 글로벌 공통의 요인과 국내에서 직면한 문제 등 다양한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글로벌 요인으로는 세계적인 인구 증가를 꼽을 수 있다. 2009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2050년 전 세계 인구는 92억 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지만 현재의 식량 증산 수준은 큰 변동이 없어 기아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 농업 기술은 현재의 식량 생산 수준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추진현황
한국은 ‘스마트 등 미래형 농업기계, 기자재 확산대책’을 마련하여 스마트팜 등 미래형 농업기계 ∙ 자재 등을 가속화하여 수출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
국내로는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 및 경쟁력 있는 농기계를 위하여 신기술지정 농업기계 인증제도를 실시하여 제품가격의 100%을 융자지원하여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농기계를 지원하며, 기업에게는 새로운 제품의 연구개발이 적극적으로 유도될 수 있는 정책을 시행중에 있다.
최근 5년간 약 53개 농기계 모델을 지정하였으며, 기종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비롯하여 축산용장비, 수확기, 제초기, 파종 장비 등을 지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미국 정부, 일본 정부, 유럽 연합도 스마트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
첨단산업으로 진화하는 농업 : 농업과 ICT 기술의 융복합으로 전통적인 농업방식에서 스마트한 농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되며 농업은 점차 첨단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계 주요 스마트팜 선진국들은 사물인터넷, 나노,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드론 등의 ICT를 농업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 북미 지역 혹은 오세아니아 등지의 초대형 농업환경을 보유한 국가에서는 한 해 수확량을 계산하고 병충해를 진단하고 토지의 수분량 측정, 지표 상태 측정, 수확시기 진단, 작황 상태 모니터링 등에 이미 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 ICT 설비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농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이용 중이다. 즉 , 농 업 과 관련한 데 이 터 를 스 마 트 하 게 이 용 하 는 ‘ 팜 인텔리전스(Farm Intelligence)’를 실현 중인 것이다.
시사점 및 발전방안
향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팜 발주가 예견되고 있다. 특히 국내 GDP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농업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농업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등 미래형 기술 및 제품을 수출로 연계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도입 성공사례들을 확보하고, 해외 선진 스마트 농업 기술을 벤치마킹하여 한국형 스마트 농업기계 성공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사계절이 뚜렷하거나, 기후 및 지리적 여건이 한국과 비슷한 국가에서 발주되는 스마트팜 구축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운영의 기반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